대구에 사는 30대 미혼여성입니다.
요리할 일이 많이 없어서 음식의 깊은 맛에 대해선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
위도 좋지 않고, 비위도 좀 약한 편이라 방부제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
귀신같이 속에서 잘 안 받아주네요.
그 동안 패스트 푸드라던지 따위를 많이 먹은 탓도 있겠지만,
아토피도 있고, 소화불량으로 너무 심하게 고생이 심해서
이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쳐다도 보지 않던 된장이란 걸 한번 먹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.
시중에 나와 있는 된장은 일치감치 외면하구요,
인터넷부터 돌아다니다 우연히 여기를 알게 되어 한번 구입해서 먹어봤는데,
첫 맛에도 너무 "맛있는 된장"이었습니다.
된장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줄 처음 알게 해 준 된장이에요
자취하기 때문에 밥을 자주 해 먹진 않아서,
하나 사두면 오래 먹겠거려니 했는데
정말 생각보다 빨리 다 먹어버렸어요.
재주문해서 기다리기도 귀찮고,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된장만 아니면 되겠지 싶어
그냥 근처 유기농 매장에서 된장을 사서 먹었는데,
근데.. 그 맛이 안나네요
몸에는 딱히 해로울 것이 없는진 모르겠지만,
영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 이 된장은 결국 뚜껑을 덮어야 할 것 같습니다.
대구음식이 비교적 짠 편이라 그런지, 이 된장은 짠 맛이 너무 강해서
찌개를 해 먹었더니 소금 국물을 먹는 느낌이 들어요.
제가 짠 맛에는 경악을 하거든요.
여기 된장은 구수해서 제 입에 딱 맞고,
먹고 나서도 물이 크게 당기다던지 하는 탈이 없었습니다.
결국 제가 맛있다고 생각했던 그 맛은
그냥 몸에 좋은 된장맛이라기보단 "바로 여기 된장맛"이었구나 싶어집니다.
기다려야 해도 결국 재구매를 해야 할 것 같네요
이번엔 용량을 좀 큰 걸로 주문해야겠습니다.
이렇게 가만히 앉아 인터넷 클릭 한번으로
쉽게 맛있는 된장을 먹을수 있도록
힘들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 계서서
너무 행복하고 좋네요
감사드립니다.
후기 잘읽었습니다^^
너무 과찬을 해주셔서 부담이 조금 되지만
앞으로도 좋은재료로 구수한장맛 내도록
노력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^^